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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미군 최초의 '5성 장군' 존 조지프 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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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가 세던 시절 내무반에서는 대장보다 높은 계급이 병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서구식 계급 체계에서 군 최고 계급은 대장 즉 4성 장군이다. 그러나 전쟁과 같은 특수상황에서는 간혹 5성 장군 '원수'가 등장한다. 맥아더가 그 중 한 명이다. 미군 최초의 5성 장군은 존 조지프 퍼싱이다. 1860년 오늘 태어난 그는 교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군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타고난 군인이었다. 직무밖에 모르며 유머라곤 없는 그에게 '블랙 잭'(Black Jack)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는 평생을 따라다녔다.

그는 대위에서 준장으로 곧바로 승진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아메리칸 원주민 소탕과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공을 세운 그가 필리핀에서 열심히 복무하는 모습을 좋게 본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전례 없는 특혜를 준 것이다. 1차세계대전 때 유럽 원정 미군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공로로 그는 1917년 대장으로 진급했고 1919년 원수 칭호를 달았다. 퍼싱은 말을 이용한 구식군대를 현대적 군대로 발전시키는 데 중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2차세계대전 말기 개발된 미국의 주력 중전차 M26에 그의 이름이 붙여졌다.

김해용 편집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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