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마음이 평화로운 나라, '브루나이'의 행복의 원천을 찾아서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14일 오전 9시 40분

KBS1 TV 걸어서 세계속으로 '브루나이' 편이 14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평화가 깃든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나라, 브루나이. 국토의 85%가 숲과 삼림지대여서 경작할 수 있는 땅은 겨우 2%에 불과하지만 풍부한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세계 최부국에 꼽힌다. 그래서 세금 면제, 무상교육, 연금제도, 무상 의료지원 등 복지정책들은 국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줬다. 브루나이 국민들에게는 '힐링'이란 단어가 필요 없고, '고민'이란 단어가 어색하다. 그들의 행복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무슬림 최고의 명절 '하리 라야'(Hari Raya). 40만 인구 중 60%가 이슬람교에 속해 있는 브루나이는 한 달간의 금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고 나면 대명절이자 축제인 하리 라야가 시작된다. 이 기간만큼은 평소 공개하지 않던 왕실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의 오픈 하우스가 실시되고, 술탄(왕)은 왕궁을 방문한 모든 방문객에게 음식을 대접하기도 한다.

수상마을 캄퐁 아에르는 1906년 도심이 형성되기 이전까지 브루나이를 대표하는 거주 지역이었다. 600년의 역사를 가진 이곳은 아직도 국민의 약 10%가 거주하는 세계 최대의 수상가옥촌이다.

브루나이 가장 동쪽에 위치해 있으면서 수상으로만 이동이 가능한 곳, 아시아의 허파라 불리는 울루 템부롱 국립공원도 찾았다. 정글 트래킹과 숲의 지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캐노피(관망대) 등 오감으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정글 속에서 그들만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반족'도 만나보자.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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