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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총장후보 선거 홍덕률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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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서 56.8% 득표

홍덕률(56) 대구대 총장이 대구대 차기 총장 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압승했다.

대구대는 12일 치러진 제11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홍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유권자 710명의 81%인 교원'직원 575명이 참여했다. 홍 총장은 교원 210표, 직원 45표(122명)를 얻어 전체 449표 중 255표(56.8%)를 얻어 과반수 득표했다.

대구대에 따르면 1993년부터 시작된 대구대 총장 후보 선거에서 1차 투표에 과반수 당선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근소한 차로 당선자가 나왔던 예년의 선거와 달리 홍 총장은 이번 선거에서 2위 후보와 125표라는 큰 표차로 당선됐다.

그 배경에는 재단(영광학원) 정상화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대구대 학내 분열이 종식되기를 바라는 대구대 구성원들의 염원이 홍 총장에 대한 지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대구대가 취업률이나 각종 국고 유치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며 상승 분위기인 점도 홍 총장에 대한 지지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홍 총장은 이날 당선 소감에서 여러 차례 '화합'을 강조했다. 앞으로 총장 임명을 받으려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현재 영광학원 이사회 내부가 신'구 측으로 분열돼 있어 이사회 의결을 받는데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대구대 발전을 위한 선결과제는 재단 내부 이사들 간의 화합, 대학 구성원 간의 화합이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겠지만 반드시 해내겠다. 종전 이사 측이나 총장 직선제를 반대하신 측과도 만나 의견을 나누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대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사회는 10월 말 이전에 차기 총장 선임 절차를 밟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총장은 "2기 임기가 시작되면 재단 정상화를 완결하고,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총장은 서울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구대 교수협의회 부의장, 대구대 홍보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대구대 차기 총장 임기는 11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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