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후 미군정 통치를 받던 우리가 정부를 출범시키고 가장 먼저 한 일이 국방부 설치였다. 한 나라의 근간은 튼튼한 국방력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터. 1948년 8월 15일 국방부가 설치되면서 조선경비대가 육'해군에 편입되고, 해병대 창설에 이어 이듬해 공군까지 창설됨으로써 국군의 편제가 갖춰졌다.
저마다 탄생일이 다르기 때문에 출범 초기 각 군은 각자 창립기념일을 만들어 시행했다. 조선국방경비대는 1945년 1월 15일, 조선해안경비대는 1945년 11월 11일을 생일로 했다. 육군은 10월 2일, 해군은 10월 11일, 공군은 10월 1일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각 군의 화합과 행사의 효율성을 위해 3군과 해병대사령부의 통합된 기념일을 만들기로 하고 의견 수렴에 나서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하기로 결정, 1956년 오늘 공포했다. 10월 1일로 정한 것은 육군 제3사단 23연대 3대대가 강원도 양양 지역에서 한국전쟁 발발 뒤 처음으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날이어서다. 이날을 국군의 날로 정한 데 대한 논란은 아직 진행 중이다. 공휴일로 시행돼 오다 1991년부터 제외됐다. 보름쯤 뒤의 국군의 날은 건군 65주년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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