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주왕산의 영덕 지역 탐방로(조감도)가 개설된다.
영덕군은 주왕산국립공원 가운데 영덕 관할 지역인 달산면 용전리 용암사에서 대궐령을 거쳐 청송군 이전리 왕거암까지 6.5㎞ 구간에 폭 2m의 탐방로인 '주왕산 소통로'를 개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영덕 지역은 주왕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30%를 차지하지만 1976년 국립공원 지정 이후 38년간 통행이 제한돼 왔다. 이에 따라 영덕군은 지난 2008년부터 주왕산국립공원 영덕지역의 관리와 활용 방안을 중앙부처 및 경북도에 다각도로 타진했다. 그 결과, 2년 전 주왕산국립공원 영덕분소가 개설된 데 이어 올해 경북도 광역생태탐방로로 선정돼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주왕산 소통길은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기반시설과 탐방객을 위한 안전시설, 안내판, 휴게공간, 전망대 등을 설치한 뒤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청련사와 용암사의 불교문화와 함께 갓바위 제당 등 토속신앙을 산행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전통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 주왕산의 새로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영덕과 청송지역의 소통과 상생의 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주왕산 소통길로 명명했다"며 "탐방로가 개설되면 영덕의 청정바다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덕'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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