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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유 논란' 학교 폭력 미화-거짓 방송? "네티즌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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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추석 특집으로 방송한 '송포유'(Song For You)가 학교 폭력 미화와 거짓 방송 논란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첫 방송된 '송포유'는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고등학생 합창단을 구성해 이달 중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합창대회를 준비하는 내용을 담은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다.

착한 예능을 표방하는 기획 의도와는 달리 '송포유'는 첫 방송부터 학교 폭력 가해자 학생들을 미화했다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 이날 방송에선 "고등학교 1학년 때 폭행으로 전치 8주인가 상처를 입혔다",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는데 그 때 애들 땅에 묻고 그랬다" 등의 학생들 인터뷰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방송이 끝난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도대체 이런 방송을 무슨 의도로 기획한 것인가', '일진 미화 프로그램', '반성도 없고 감동도 없고', '학교 폭력 피해자 학생들은 지금도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송포유'를 연출한 서혜진 PD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 인터뷰 취지는 '어떻게 해서 이 학교에 오게 됐나' 하는 팩트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거기에 대고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교조주의적이고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아이들은 이미 소년원에 갔다 왔고 보호관찰을 받는 아이들로, 이미 죗값을 치른 아이들에게 대체 어디까지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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