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울릉 선거구의 새누리당 공천 후보자가 7명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는 23일 10'30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되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대한 면접심사를 갖고 공천 후보자를 14명에서 절반으로 압축하고 이번 주내에 현지실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추위는 24일부터 이틀간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대한 현지실사를 하고 이어 26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7일 2차 공추위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를 속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아닌 외부 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공추위 관계자는 선거일자가 촉박해 경선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1차 심사를 통과한 공천 후보자는 김순견(54) 전 포항남'울릉 당협 위원장과 서장은(48) 전 서울시 부시장, 김정재(47) 서울시의원, 박명재(66) 전 행정자치부 장관, 백성기(64) 전 포항공대 총장, 이용운(49)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춘식(64) 전 의원 등 7명이다.
이날 면접심사 후 후보자를 압축한 것에 대해 공추위원인 김재원 의원(의성'군위'청송)은 "후보자가 너무 많아 절반으로 압축하기로 공추위가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면접심사 시간은 각 후보자에게 10분씩 할애됐지만 유력후보에게는 20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추위는 여론조사와 실사를 통해 2, 3명으로 후보자를 다시 압축한 뒤 당 기여도와 출마예상 후보 간 가상대결구도 등을 감안, 최종적으로 공천자를 확정하게 된다.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공천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도 화성갑에서도 서 전 대표와 18대 국회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전 의원, 고(故) 고희선 전 의원의 아들 고준호(31) 씨 등 3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 한편 공추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이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노골적으로 서 전 대표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천의 공정성 논란도 일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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