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대학생들 '소통 어깨동무'

매일신문사 주최 27·28일 어울림마당…경산실내체육관 일원서 열려

'얼굴,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우리는 하나!'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2013 지구촌 학생 어울림 마당'이 27, 28일 경산시 육상경기장 및 경산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후원하는 지구촌 학생 어울림 마당은 국내 대학에서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첫 행사다. 이번 행사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어우러져 소통하면서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유학생들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한국 전통문화는 물론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다.

행사 첫날인 27일에는 경산시 육상경기장에서 족구, 농구, 풋살, 프리즈비(원반던지기) 등 4개 종목의 스포츠 부문 예선이 열리고, 28일에는 결승전이 열려 국가별로 열띤 응원과 경쟁이 펼쳐진다. 운동경기는 외국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인 대학생도 외국 유학생과 혼합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특히 28일에는 유학생들의 장기자랑과 소통'명랑 경기, 한글 스피치대회가 열린다. 또 행사기간 동안 전통의상체험과 장명루 만들기, 오방색 실매듭 팔찌 공예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 이어 아이돌 가수인 걸스데이, 보헤미안의 공연과 대학생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행사장 분위기를 띄운다. 계명대 불카누스, 영남대 더위, 경북대 알렉스 등 록밴드 동아리들이 연주하는 록 페스티벌과 DJ와 함께하는 클럽 파티 & 어울림 한마당을 마지막으로 폐막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지구촌 학생 어울림 마당은 전국에서 처음 열리는 외국인 대학생 축제인 만큼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면서 "이제 세계는 지리적 구분이 없는 시대를 맞아 지구촌 젊은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우정을 나누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구촌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으로 하나 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면서 멋진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문의: 축제 사무국 053)257-9559, 매일신문사 문화사업국 053)251-1413.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