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국악계를 이끌 국악 유망주들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구시립국악단 '제19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지난 8월 28일 열린 대구시립국악단의 오디션을 통과한 정성령(가야금'고령고 3학년), 김윤우(대금'영남대 국악과 1학년), 전시현(해금'경북대 국악학과 4학년), 김영산(대금'영남대 국악과 4학년), 조희규(해금'부산대 한국음악학과 3학년), 양미영(가야금'경북대 국악학과 3학년) 등 6명이 출연한다.
1부 첫 순서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협주곡으로 편곡한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협주곡'(편곡 주인석)을 정성령의 가야금 연주로 들려준다. 두 번째 순서로는 '서용석류 대금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산조'(편곡 김희조)를 김윤우의 표현력으로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경기 무속음악의 장단을 활용한 해금협주곡 '공수받이'(작곡 김영재)를 전시현의 연주로 만난다.
2부에서는 대금협주곡 '하늘소리, 청성(淸聲)'(작곡 권은실)을 김영산의 맑은 대금 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곡은 해금협주곡 '상생(相生)'(작곡 조원행)으로 조희규가 들려주며, 연주회의 마지막 곡인 가야금협주곡 '찬기파랑가'(작곡 정동희)는 양미영의 낭만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유경조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신예들에게는 큰 무대 경험을 쌓게 하여 차세대 국악인으로 양성하고, 관객들에게는 다양한 협연 곡 구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 053)606-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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