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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백발 문학인들 테니스 치며 '건강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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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협 테니스회 회원 11명, 매달 한 차례 코트서 화합 경기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매월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수성구 범물동 청구아파트 테니스 코트에는 싱그러운 함성이 울린다.

작년에 결성된 '대구문협 테니스회'는 현재 11명의 회원(견일영, 김상삼, 남석우, 성병조, 송일호, 엄창석, 원용수, 임만빈, 전상준, 정임표, 최춘해)이 활동하고 있다.

이달 21일 번개모임에 6명의 회원이 모였다. 3팀 토너먼트 경기서 우승은 송일호'임만빈 팀, 2위는 견일영'전상준 팀, 3위는 최춘해'성병조 팀으로 정해졌다.

최춘해(82) 회장은 "회원들을 따라 가려니 힘이 든다"며 웃었지만 젊은 날부터 다져온 체력으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견일영(79) 회원은 "문학을 하면 세상을 맑고 밝게 보며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며 "문학적 포용력이 있으면 죽음도 초연하게 맞을 수 있다"는 말씀을 덧붙였다.

총무를 맡고 있는 성병조(62'범물동) 회원은 "모임이 결성된 후 비가 와서 취소한 경우를 빼고는 계속 교류의 장을 이어오고 있다" 며 "우리 모임은 노익장을 과시하고 대구의 대표문인들이 포진되어 있다"며 말에 힘을 주었다.

'대구문협 테니스회'는 대구문인협회의 유일한 스포츠 모임이다. Y팀(영맨), O팀(올드맨)으로 구성되어 있고 하루에 종이컵 한 개 쓰기를 실천할 정도로 물자를 아끼는 데도 동참하고 있다.

테니스에 관심있는 대구문협 회원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회비는 한 달에 1만원. 011-9855-8161.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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