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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백일장] 시조2-가을이 여무는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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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구(경산시 사동)

가을의 하늘 아래 이미 지난 푸른 젊음

아직은 오지 않는 그날의 자리에서

그리움 익어가는 곳 가을 하늘 품 안에

들판에 사과들이 그리움에 색깔 내듯

그리움 익어가며 마음속에 향이 나고

맘 무게 견디지 못해 진한 여운 새긴다

가을이 눈짓하는 그 몸짓 따라가면

햇살이 애무하는 빨간 빛깔 동그라미

꽃다운 미소 속에서 익는 세월 아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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