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의 신세계를 열 국내 최대 규모 컬링대회가 내달 의성에서 열린다.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김재원 국회의원)과 신세계그룹은 10월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2013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컬링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대한컬링연맹과 후원계약을 체결한 신세계그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컬링 발전을 위해 마련한 첫 대회다. 신세계그룹은 2018년까지 후원금 100억원을 내놓기로 한 상태다.
이번 대회는 신세계그룹이 컬링에 대한 지원 약속을 지키는 창설대회로, 훈련지원금 명목의 큰 상금이 걸려 있어 컬링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남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8개 종별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00여 명의 선수단(선수 350명, 임원 1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남녀 대학'일반부 1~3위 입상 팀에 각각 5천만원의 훈련지원금을 후원하고,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 입상 팀에도 수백만원의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
또 대한컬링연맹은 대회 기간 컬링 체험 행사를 마련하는 등 컬링 알리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경북컬링협회 김경두 회장은 "신세계그룹이 동계올림픽 종목인 컬링의 국내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장기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 덕분에 국내 컬링은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김 회장은 "초대 대회가 '컬링의 메카' 의성에서 열리는데, 대회를 잘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회 홍보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의성컬링센터에서는 이번 대회에 이어 10월 20~25일 제13회 협회장배 전국컬링대회가 이어지는 등 연중 국내'외 대회가 열리고 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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