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과 탈춤을 소재로 세계인을 모으는 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3'이 '제42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27일 오후 6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상북도 행정부지사와 김광림'윤명희 국회의원, 권영세 안동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이재춘 안동문화원장, 권정달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을 비롯한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임원진, 주한 외교사절 등 해외 인사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 앞서 하회마을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강신마당이 진행됐다. 탈춤공원에서는 안동유도회 주관으로 천지신명에게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서제를 열었다. 안동지역 14개 민속단체 회원 500여 명은 특색 있는 복장과 소품을 착용해 길놀이를 펼쳤고 인도네시아, 페루, 부탄 등 해외 16개국 공연단의 화려한 공연도 이어졌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영화 속 주인공인 배트맨, 스파이더맨 등과 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탈을 쓰면 영웅으로 변화하듯, 탈춤축제를 찾은 누구나 탈을 쓰면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탈춤축제가 시민들에게 신명과 삶의 활력을 선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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