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대 영교 516점, 영남·계명대 의예 524점

9월 모의평가 지원 가능 점수

올해 대학입시에서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와 서울 중위권 학과 합격은 표준점수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504점, 자연계열은 487점 이상이어야 노려볼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원학원은 이달 3일 치러진 수능 9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을 30일 내놨다.

이번 분석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 각 영역별 만점은 표준점수로 각 200점, 백분위는 각 100점 기준이다. 다만 탐구영역은 각 과목별 점수를 더해 표준점수 200점, 백분위 100점으로 환산했다.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 경우 표준점수 800점, 백분위 400점이 만점이 되는 셈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4개 영역 표준점수(800점 만점)로 볼 때 인문계열 경우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와 서울 중위권 학과 이상에 합격하려면 504점 이상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와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각각 479점 이상, 353점 이상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은 지역 대학의 의예'한의예 경우 513점 이상,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와 서울 중위권 학과는 487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또 358점 이상이어야 대구경북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원학원은 대학별 지원 가능 점수도 제시했다. 지역 대학의 인문계열 경우 경북대 영어교육은 표준점수 516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고 경북대 국어교육'경영학부'행정학부와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한동대 전 학부는 표준점수 510점 이상이 지원 가능 점수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 대학에선 서울대 경영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가 538점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연세대 경영, 고려대 경영대학은 536점 이상 얻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계열을 살펴봤을 때 서울대 의예는 537점 이상, 연세대와 성균관대 의예는 536점 이상, 연세대 치의예와 고려대 의과대학 등은 532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고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와 영남대와 계명대 의예의 지원 가능 점수는 524점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세대 신소재공학부와 고려대 이과대학, 동국대(경주) 한의예는 515점 이상, 한양대 기계공학부와 대구한의대 한의예는 513점 이상, 경북대 모바일'수의예는 506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한다는 기존의 수능 출제 방향이 그래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EBS 교재를 집중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특히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는 탐구 영역 공부가 소홀하기 쉬운데 다수 대학이 2개 과목 반영을 조건으로 걸고 있어 한 과목이라도 실수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두 과목 모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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