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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덕중 신설 승인…24학급·650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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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교 전망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새로운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들이 요구했던 양서초등학교 신설은 기존 학교를 대체, 이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 논란이 예상된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2013년도 수시 3차 중앙투융자 심사 결과, 양덕중학교(가칭) 신설을 승인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양덕동 2027번지 일원에 신설되는 양덕중학교는 1만2천500㎡ 면적에 24학급'650여 명 규모로 2016년쯤 개교할 전망이다.

최근 양덕동에는 대규모 주택단지 건립으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학군 과밀화 현상 등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에서는 당초 5개 학급(전교생 138명)에 불과한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용흥중학교를 양덕동에 이전하려다 학부모 및 동문회 등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심사에 함께 상정됐던 양서초등학교(가칭)는 기존 항구초등학교(포항시 북구 항구동)를 대체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항구초교가 양서초교 신설 예정부지와 불과 2㎞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현재 학생 수도 7개 학급 128명으로 적은 편이라 다른 학교를 신설하기보다는 이전'재배치하는 게 낫다는 것. 이에 대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양덕동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취학 대상 아동이 9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항구초교 이전 계획이 학급 과밀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아쉬워하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양덕중 신설로 양덕동은 물론 인근 장성동과 환호동 등의 학급 과밀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양서초교 신설 계획이 통과되지 못해 우선 사업 대상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전'재배치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 양서초교 신설을 다시 한 번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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