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배우니 세상이 다시 보여요."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10시 군위읍 주민자치센터 한글 공부방. 군위 지역 70세 이상 노인 30명이 한글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으려고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수강생 대부분은 과거에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딸이라는 이유 등으로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노인들이다.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수요일 초'중급반 30명에게 하루 2시간씩 한글 교육을 하는 이곳은 군위군이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지역 노인들을 위해 마련했으며,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한글 강사는 군위 원불교 문영순 강사가 지난해에 이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최고령 수강생인 손외선(80'군위읍 금구리) 할머니는 "한글을 배우고 나니 세상이 다시 보인다"며 "앞으로 어린 손자'손녀에게 동화책도 읽어주고 편지도 쓸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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