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잉 항공전자MRO센터 영천서 이륙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 조성의 거점 역할을 할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정비·수리·개조)센터 기공식이 14일 오후 3시 영천시 녹전동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셉 송 보잉 한국방위사업부문 대표,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희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영석 영천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항공기업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보잉사의 MRO센터는 영천시 녹전동 1만4천㎡ 부지에 내년 10월 완공예정이다. MRO센터는 보잉디펜스사의 항공전자부품정비센터로 지금까지 항공전자부품을 미국 세인트루이스로 수송해 정비해오던 것을 영천 MRO센터로 대체, 항공전자부품 회송시간을 단축하고 항공기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

영천 항공전자부품정비센터는 북미 이외 지역에서 설립되는 최초의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다. 보잉사는 최대 1억달러까지 투자해 영천 항공전자 MRO센터를 항공전자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 개발을 견인할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에어로 테크노밸리) 조성과 항공관련 기업 유치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센터 및 경북도·영천시의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항공전자산업 부품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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