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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기억에 가슴 뭉클" 김천 온 남아공 데니스 대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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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천시청을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힐튼 안토니 데니스 대사(오른쪽)가 박보생 김천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천시 제공
14일 김천시청을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힐튼 안토니 데니스 대사(오른쪽)가 박보생 김천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김천시 제공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한국인들이 우리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고 또 그들의 헌신과 봉사를 감사해 함에 정말 가슴이 뭉클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힐튼 안토니 데니스 대사 부부를 김천으로 불렀다. 데니스 대사 부부는 지난 6월 25일 김천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남아공 참전용사들에게 보낸 '당신은 우리의 진정한 영웅입니다'(You will be always our hero)란 제목의 편지에 감동해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김천을 방문했다.

14일 김천시를 방문한 데니스 대사는 김천시청에서 남아공 국민들에게 전하는 '우정의 선물'(A gift of friendship)' 증정식에 참석한 데 이어 김천산업단지, 김천혁신도시, 김천스포츠타운 등 관내를 돌아본 후 직지사 흥선 주지스님을 접견했다. 데니스 대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3대 가족 통일골든벨대회'에 참석해 직접 퀴즈문제도 출제했다. 15일은 김천시민의 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김천시민체육대회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부항댐을 방문했다. 특히 이날 김천상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오늘의 남아공과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천시는 이번 남아공 대사의 방문으로 인적교류와 경제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남아공과의 자매결연도시 추진 및 남아공 참전용사 한국방문 주선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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