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시'군 관리 저수지 대부분이 노후됐지만 관리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승남 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이 한국농어촌공사와 경상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 시'군 관리 저수지 4천906곳 중 98.2%(4천819곳)가 지은 지 30년 이상 지나 노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노후저수지 관리 예산은 최근 3년(2010~2012) 연속 67억원에 머물렀다. 순수 지방비로 구성되는 노후저수지 관리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시'군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경북지역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641곳에 투입되는 관리 예산은 올해에만 316억원이 투입됐다. 저수지 한 곳 당 연 관리 예산은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는 4천929만원, 시'군 관리 저수지는 136만원으로 격차가 매우 크다. 김 의원은 "농촌지역 저수지는 관리 주체가 어디냐에 따라 부농 저수지와 빈농 저수지로 구분된다고 한다. 농민들이 저수지 관할 소속에 따라 농업용수 이용 환경을 차별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비 등 지원 예산을 확충하거나 예산 및 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시'군 관리 저수지는 농어촌공사로 이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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