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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0년 만에 밟아본 한국, 포항 산업발전 놀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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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참전용사 초청 행사

포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외 우호교류도시인 터키 이즈미르시의 참전용사 및 배우자, 자녀들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외 우호교류도시인 터키 이즈미르시의 참전용사 및 배우자, 자녀들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당신들이 한국전쟁에서 흘린 피와 숭고한 희생을 포항시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포항시는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외 우호교류도시인 터키 이즈미르시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배우자, 자녀들을 초청해 환영행사를 가졌다.

참전용사들은 22일 포항에 도착해 '환영 보은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 다음 날 시청광장에서 포항시민과 6'25참전용사들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았다. 참전용사들은 포항시 충혼탑과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해군6전단, 해병1사단, 포항함, 포스코 등을 찾아 그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한국의 발전상을 둘러봤다.

한국전쟁 당시 제4차 터키 파병부대로 수도 방위를 위해 1년간 전투에 참가했던 카밀 바제르(81) 씨는 "한국전쟁 정전 협정 후 60여 년 만에 다시 이 땅을 밟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전쟁 직후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한국이 크게 발전한 모습을 보니 놀랍다. 한국의 성장은 60여 년 전 먼저 떠난 옛 전우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들에게 감사패와 한국전쟁 참전 기념메달, 평화의 사도 증서 및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환영사에서 "포항은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들이 남하하는 북한군을 방어하다 산화한 격전지이자 오늘날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견인한 역동적인 도시"라며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21개 참전국 중 네 번째로 많은 1만4천976명의 병력을 파병한 대한민국의 '형제국가'이자 혈맹우방국이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세계평화 수호를 위해 흘린 터키 참전용사들의 붉고 뜨거운 피를 우리는 영원토록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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