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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민요, 한국 넘어 세계의 소리로 울려 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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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 성료 각계 예술인 한자리 특별공연

제4회 대한민국 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김영자(가운데 박수관 명창의 오른쪽) 씨의 수상 모습.
제4회 대한민국 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김영자(가운데 박수관 명창의 오른쪽) 씨의 수상 모습.

"우리 민족의 삶과 혼이 깃들어 있는 동부민요는 소중한 문화유산!"

대한민국 동부민요보존회(회장 박수관 명창)는 20일 경주시 황용동 동부민요연수원에서 제4회 대한민국 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를 열었다. 거대한 자연무대로 억새꽃이 산 능선을 일렁이게 하는 동부민요연수원에서 아름다운 동부민요가 산 전체에 아름답게 울려퍼졌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정길 TBC(대구방송)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대회를 주최'주관한 박수관 명창은 이날 대회에서 "우리의 소리는 우리 민족의 삶과 혼이 깃들어 있다. 동부민요를 널리 보급하고 전승하기 위해서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를 열게 됐다"며 "올해로 4회째 접어들고 있는데 전국적으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앞으로 동부민요는 우리의 소리를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 속에 민족의 정서를 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동부민요 전국 경창대회는 대회 참가자, 경주시민, 관광객, 전국의 사진작가 등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로 주최 측에서 주먹밥을 준비해 행사를 찾는 모든 이들을 대접했다. 이날 특별공연으로 박수관 명창, 전 국립국악원 한국무용 예술감독인 계현순 명무, 남도소리의 박추자 명창, 미국 뉴욕에서 온 박윤숙 명인의 유대봉류 가야금 산조 등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대한민국 동부민요보존회는 박수관 명창이 앞장서서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동부민요를 전승'보급해 온 단체다. 미국 9'11테러 현장을 찾아 상여소리로 아픈 영혼들을 위로했고 그리스'아프리카'유럽'미국'중국'일본 등지에서 공연을 통해 한국을 알렸다. 박수관 명창은 2010년 6월 델픽세계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올해 대회 참가 신청자는 100여 명. 주최 측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는 물론이고 관심 있는 많은 이들이 참가해 무르익는 만추의 서정을 함께 누리며 우리의 정서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창대회는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종합대상은 김영자(68'동부민요 울산지부장) 씨가 차지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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