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 소방 인력 및 장비가 부족하고 유해화학물질 대응 장비 보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대운 의원(서울 강북을)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도의 소방력 기준 대비 현장활동 부족인력은 2천145명으로 부족률 48.7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41.88% 보다 높은 수준이다.
경북도는 소방 관련 장비도 부족하고 노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복의 경우 필요 수량보다 17.7% 부족하고, 노후율도 29.7%로 도 단위 자치단체 9곳 중 강원도. 충남도, 전북도 다음으로 높았다. 구급차 노후율도 지난해 기준 43.6%로 강원도 다음으로 높았다. 특히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 보유량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구조대별 생화학보호복 보유량은 2.4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고, 오염물질 누출 확산방지 장비와 제독'해독제 보유량도 도 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지난해 구미 불산 누출사고를 겪은 경북도는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 보강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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