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불안이 큰 요즘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주고 싶은 것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때문에 등장한 사업 아이템이 바로 '친환경 이유식재료 쇼핑몰'이다.
'맘마유'는 대표적인 친환경 이유식재료 쇼핑몰이다. 이 쇼핑몰은 부모의 마음으로 신선도를 위해 주문 후 즉시 모든 제품을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냉매 자재를 활용해 고객에게 택배로 보내주는 통신판매 업체다. 또 유아의 발달 단계별 150여 개의 맞춤 이유식 및 조리 레시피와 신선 재료를 받아 즉석조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레시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주문 후 다음 날 재료 가공 후 택배로 배달, 신선한 제품을 제공한다.
쇼핑몰의 창업자는 실제 아이들의 이유식을 만들다가 이 아이템을 사업화하게 됐다.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매번 장을 보고, 재료의 신선함을 위해 적당하게 구매하고 조리 후 남는 재료는 버리기 일쑤였다. 남은 음식재료의 보관방법을 공부하고 균형 잡힌 단계별 이유식의 레시피를 찾아가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를 모든 엄마들과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운영한 것이 사업으로 이어졌다.
유아에게 이유식은 먹거리의 모든 것이다. 안전, 신선, 성장 발육에 도움되는 영양소의 구성, 맛, 가격, 조리 간편성, 이용 편리성 등 여러 면에서 소비자인 엄마와 아이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맘마유는 2년여에 걸쳐 150여 종의 다양한 단계별 이유식을 개발했다. 이를 신세대 엄마의 눈 높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통신판매형 쇼핑몰로 공급함으로써 시장성을 확보했다.
이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음식재료의 품질, 신선도, 안전성 등의 확보다. 맘마유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관리와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는 내용을 철저히 제공함으로써 믿고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 회원들 간에도 편하게 소통하도록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어, 지속적인 이용과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요리 경험이 부족한 초보 엄마를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레시피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앱을 이용하면 더욱 간단히 즉석조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사업을 이유식에 한정하거나 온라인 택배판매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시 말해 매일 저녁 밥상에 올라가는 일반적인 국이나 반찬 등의 요리도 판매 상품이 될 수 있으며, 동네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판매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대상을 넓혀 본다면 이 사업 아이템은 꽤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맘마유가 국내 처음 레시피에 따른 음식재료 소량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현재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을 콘셉트로 사업을 준비 중인 곳이 생겼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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