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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중격결손 비수술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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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최초로 성인 심방 중격 결손의 비수술적 치료에 성공했다.

심혈관센터 심장내과 전문의 이승재 과장은 최근 심혈관조영 촬영장비와 경식도 초음파를 이용한 비수술적 시술로 심방 중격 결손 환자를 치료했다. 이 시술은 대퇴정맥을 통해 얇은 도관을 삽입한 뒤 심장의 결손 부위를 특수기구로 막아주는 것이다. 흉터 없이 시술 후 2, 3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데다 시술비용도 기존 수술보다 1/5가량 저렴하다. 심방 중격 결손을 막은 특수기구는 영구적으로 심장에 자리하면서 비정상적인 혈액의 이동을 막아주며, 3~6개월 후에는 새로운 자가조직들이 기구를 완전히 덮어 심장의 일부분이 된다.

가슴을 열고 심장을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은 극심한 통증은 물론 흉터를 남기는데다 긴 입원기간 등으로 환자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술은 후유증이 없고, 안정성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과장은 "수도권 대형병원에서만 하던 심방 중격 결손의 비수술적 치료를 지역에서는 최초로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며 "이 시술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다.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수도권 못지않은 관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방 중격 결손은 선천성 심장기형의 일종으로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를 막고 있는 심방 중격이 완전히 막히지 않아 구멍이 남아 있는 것이다. 전체 선천성 심장질환의 8~10%를 차지하는 흔한 심장기형 중 하나다. 대부분 출생 직후나 영'유아기 때 발견되지만 출생 당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청소년기나 성인이 돼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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