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농업이 '6차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활기차게 뛰고 있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업과 2차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가공 및 유통'판매, 문화'체험'관광 서비스 등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말한다. 6차산업은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칠곡군 6차산업의 대표주자는 칠곡양돈영농조합법인(대표 윤석호)과 농업회사법인 ㈜송광매원(대표 서명선)이다. 칠곡양돈영농조합법인은 지난 5월 약목면 관호리에 옻나무 추출액이 함유된 돈육을 생산'가공'판매하는 옻골포크 육가공 공장 및 판매장을 개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인 농어촌복합산업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9억4천만원을 투입, 하루 40두 이상 처리 가능한 육가공 공장을 건립했고, 농축산물 직거래 판매장도 개설했다. 생산(1차산업)과 가공(2차산업), 유통관광(3차산업)산업을 융합한 것. ㈜송광매원은 2000년부터 매실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매실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 공로로 2010년 농업인의 날에는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이 업체 서명선 대표는 토종 매실의 재배'가공에 도전해 2년여 만에 결실을 맺으며 농식품부 신지식인 144호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 대표는 "이제 과거의 농업 형태에서 벗어나 가공, 유통 및 관광 산업을 아우르는 농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도 지난 9월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6차산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지원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농업을 6차산업으로 완성하기 위해 교육 및 제품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단체들와 함께 6차산업협의체를 구성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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