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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시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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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이해와 지지 및 한'러 양국 간 협력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날 새벽 방한한 푸틴 대통령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방한한 한반도 주변 4강 국 정상 중에서는 첫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 협정 서명식을 지켜본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회담 성과와 향후 양국관계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오후 3시 공식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계와 재계, 학계, 언론계 관계자 80여 명도 함께 참석한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향과 분야별 구체적 협력 방안,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이슈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새 정부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이나 자신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지를 확보할지 주목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물류연결과 방산 부문 등 양국 간 협력 가능한 분야 및 중장기 연구추진 과제를 제시하고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추진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제안한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의 방한 및 제2차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우리의 평화통일 외교구상 추진을 위한 기반을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후 열리는 한'러 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협정 서명식에서는 한'러 간 비자(사증) 면제협정,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협정 및 기관 간 약정, 문화원 설립협정 등이 체결된다. 이 중에는 러'북 합작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협정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으로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 일본을 제외한 한반도 주변 4강뿐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한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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