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배들이 일터 경험 얘기 생생히 졸업후 진로계획 뭔가 보이네요

포철공고, 졸업생 일일강사 초빙 재학생들과 소통의 시간 가져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브라더(brother)교육'이 선후배를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은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자리 잡은 선배들을 일일 강사로 초빙, 가치관과 직업관 등을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인성'진료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최근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교육에서 졸업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전 자세', '올바른 직업관과 직장윤리', '기업가 정신 함양'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올해 '브라더교육'에는 포항시의회 의원인 최상철(9회 졸), 공학박사인 장영균(4회 졸'포스코신기술연구조합 부국장), 변호사 엄종규(9회 졸'법무법인 상원), ㈜장원테크 대표 박근출(8회 졸) 씨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는 18명의 졸업생이 참석해 후배들과 유익한 대화시간을 가졌다.

마이스터고등학교인 포철공고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대한 선배들의 조언이 중요한 메시지로 떠올랐고, 이에 학교측은 브라더교육을 통해 선배들과의 소통을 잇고 있다.

김도학(철강기술과 1년) 군은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좋은 얘기들을 들으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친근감도 커 유익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선배님들의 말씀을 거울삼아 당당히 헤쳐나가겠다"고 했다.

포철공고 박일수 교장은 "브라더교육은 선후배 간 격의 없는 만남과 진솔한 대화의 장으로, 특히 후배들에게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심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선배들은 모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좋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삶과 가치관을 토대로 자신들의 인생플랜을 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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