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췐지더에 입사하면 베이징 카오야의 내력과 요리 과정, 장점을 손님들에게 말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췐지더 왕푸징점 총괄 매니저 류우하오(33) 씨는 "신입사원은 먼저 베이징 카오야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카오야를 설명하는 홍보 문구를 의무적으로 왼다고. 그는 "통째로 구워 낸 카오야의 대추색 빛깔은 자금성의 붉은색과 같아 눈으로 보기에도 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췐지더 카오야는 파의 흰 부분을 곁들여 먹을 때 잘 어울리지요." 그는 찰기가 있는 오리고기의 식감을 잘 살려 내기 위해서는 장작불에 오랫동안 천천히 구워 내야 하며 경험많은 요리사들의 노련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손님이 가장 많이 몰리는 때는 주말과 휴일이고 하루 중에는 저녁 때가 바쁘다. 그는 계산대에서 개업 이후 몇 번째의 오리구이를 먹었다는 일련번호가 인쇄된 증서를 건넸다. 집으로 돌아 가면 베이징 카오야를 먹었다고 주변에 보여 주라는 뜻. 상품 홍보 기법이 매우 특이하다. 베이징 위생국에서 받은 A등급 평가서를 보여 주면서 "음식점 위생 상태 점검에서 일등을 했다"고 자랑했다.
권동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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