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큰형님 리더십' 이순우 회장, 소탈하고·격의 없는 농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직원들 회식 참석 기 살려

이 회장은 소탈하고 격의 없는 농담을 즐기고 주변에 따르는 직원들이 많아 친한 임직원들은 그를 '따거'(大哥'큰형님)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직원들의 회식자리에 참석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준다. 집안의 큰 형님처럼 웃는 얼굴로 직원들의 등을 토닥이며 소주 한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직원들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 회장은 두주불사형이다. 술로는 지는 법이 없다.

지난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회장은 우수 직원에 대한 특별 승진을 단행했다. 임직원들은 깜짝 놀랐다. 외부 인력파견업체의 로비매니저(청원경찰)를 갑자기 정식 직원으로 특별 채용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직급이나 직군을 떠나 영업 일선 현장에서 정말 잘하는 직원을 알아주는 게 조직의 역할이고 최고경영자가 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은행장 취임 당시 직원들에게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뿐이다. 누구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자"고 설득했다.

이 회장은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을 보면 반드시 "고생이 많아요""수고하세요"라며 먼저 인사를 건넨다. 업무 특성 상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는 청원경찰에게 항상 따뜻한 미소와 감사 말을 전하는 것이 기본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 때문에 다른 직원들 역시 청원경찰의 인사를 받으면 항상 답례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됐고, 특히 바쁜 출근 시간의 본점 로비는 감사와 덕담으로 가장 시끌시끌한 곳이 됐다.

박상전기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