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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리그 막차 탄 상주 상무 "내년에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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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사상 첫 승격, 막각 공격력 강원 압도

상주 상무 선수단이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후 포즈를 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 상무 선수단이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후 포즈를 취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우승팀 상주 상무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하면서 프로축구가 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상주는 올해 프로축구 사상 처음 도입된 1, 2부 리그 방식에서 첫 승격팀으로 탄생했다. 상주는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승격팀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상주는 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리그 클래식 12위 강원FC에 0대1로 졌다. 상주는 그러나 4일 1차전(4대1 승), 2차전 합계 4대2로 강원을 따돌리고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상주는 올 시즌 막강 공격력을 발휘하며 일찌감치 2부 우승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부 강원을 여유 있게 따돌려 내년 시즌 주목받게 됐다. 특히 1, 2부 간의 실력 차이 논란을 잠재운 상주가 내년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에 축구 팬들이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주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65골(경기당 1.85골)을 터뜨리는 막강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는 올해 클래식 14개, 챌린지 8개 등 22개 팀 가운데 최고의 화력이다.

상주 박항서 감독은 이번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K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와 챔피언십(2부)처럼 실력 차가 크지 않다. 클래식의 상위 기업 5개팀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해볼 만한 팀이다"고 주장했다. 상주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호 국가대표 이근호는 "외국인 선수만 없으면 우리가 1부에서도 우승하지 않겠느냐고 선수들이 얘기한다. 상주가 1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수차례 강등 고비를 넘긴 강원은 끝내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 1차전에 지고 나서 강원은 상주가 무자격 선수를 출전시켰다며 0대3으로 몰수패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강원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끝내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강원은 앞서 강등된 대구FC, 대전 시티즌과 내년을 2부 리그에서 보내게 됐다. 내년 2부 리그 10개 팀은 올해 1부 강등 3개 팀과 지난해 강등팀 광주FC, 경찰축구단, 수원FC, FC안양, 고양HiFC, 부천FC1995, 충주험멜 등이다.

내년 1부 리그는 다시 승격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성남 일화, 제주 유나이티드, 전남 드래곤즈, 경남FC 등 12개팀으로 짜여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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