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캐치미

경찰과 용의자로 만난 첫사랑

올겨울 시즌 개봉 영화들은 진지하다. 탈북자의 액션을 다룬 '용의자', 마약 밀매범으로 몰려 카리브해 마르티니크에서 2년간 복역한 아주머니의 억울한 사연을 그린 '집으로 가는 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그린 '변호인' 등이 모두 그렇다. 이제 기말고사도 끝났고 곧 방학인데, 이런 학생들을 위한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는 없을까? 걱정 마시라. 이런 관객을 대상으로 한 영화가 바로 '캐치미'이다. 청춘스타 김아중과 주원이 주연했고, '묻지마 패밀리'의 이현종이 연출했다. 검거율 100%, 미제사건 제로를 자랑하는 전문 프로파일러 이호태 경위. 하지만 이번에 그가 상대할 용의자는 만만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품을 훔친 윤진숙. 그녀는 완전범죄로 정평이 난 전설적인 대도다. 호태는 뺑소니 차량의 주인을 찾던 중 진숙의 소재를 알아 찾아간다. 거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이 무슨 얄궂은 운명의 장난인가. 윤진숙은 다름 아닌 10년 전 헤어졌던 이호태의 첫사랑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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