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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유명작가는 없다…젊은 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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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에이앤디 내년 1월5일까지

장병언 작
장병언 작
석윤아 작
석윤아 작
김재홍 작
김재홍 작

'유명 작가의 작품만 찾으십니까?'

유명하지 않은, 그러나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 'La pasion(라빠시온:열정)'전이 갤러리 에이앤디에서 2014년 1월 5일까지 열린다.

'처음부터 유명한 작가는 없다'는 기획의도로 준비한 이번 전시회에는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임영규, 이중호, 전효선, 김승연, 노지민, 홍태호, 장병언, 강원희, 석윤아, 남가현, 한영희, 이성훈, 김재홍, 손영복 등 젊은 작가들과 갤러리 에이앤디는 작가와 갤러리가 함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작품감상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뭉쳤다.

종이에 수묵담채로 '모딜리아니의 여인'을 내놓은 한국화가 장병언은 소산 박대성 선생의 수제자다. '모딜리아니의 여인'은 요절한 천재화가이자 조각가인 모딜리아니(1884~1920)의 '목걸이를 한 여인' 이라는 그림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모딜리아니의 인물상이 보여주는 단순하고 명쾌한 형태와 매혹적인 선을 동양의 필선과 담채로 표현했다. 기분을 알 수 없는 표정, 날카로운 머릿결, 까칠까칠한 옷의 표현을 통해 작가의 감정을 내비치고 있다.

방천시장 입구에 앉아 있는 김광석 동상을 조각한 손영복은 'Wicked Canvas'라는 작품을 내놓았다. 우리 사회에 공존하는 화려한 외면과 어두운 내면을 대비시키면서 구기고 찌그러뜨리는 등 비꼬듯, 짓궂게 풀어낸다. 조각을 그림처럼 보이도록 표현한 작품들도 같이 선보인다.

2013 대구아트페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서양화가 김재홍의 작품에는 감성을 자극하는 호소력이 있다.

작품 제목 'SOUL-'이 암시하듯 그는 마음을 담은 그림을 그리려고 무던히 애를 쓰는 작가다. 석윤아, 노지민 작가 등의 작품도 묘한 매력을 풍긴다.

갤러리 에이앤디 황양희 관장은 "후회 없는 전시를 위해 작가들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젊은 작가들이 열정으로 완성한 작품을 감상할 열린 마음만 갖고 오시면 된다"며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053)255-3059.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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