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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대통령 표창 "사람 투자가 곧 회사 발전"

서중호 대표 일자리 창출 정부포상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24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단체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진산업 제공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24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단체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진산업 제공

경산산업단지 내 아진산업㈜(대표이사 서중호)이 24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3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단체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중호(53) 대표는 부도로 전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아진산업을 2003년 인수합병할 때도, 2009년 대우전자부품㈜과 2011년 KCO에너지를 인수합병할 때에도 전 직원에 대해 100% 고용승계를 실현했다. 100% 고용승계에서 출발한 신뢰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이들 회사들이 매년 30~50% 이상 매출 신장을 할 수 있도록 힘썼고, 2010년부터 3년 동안 256개 일자리를 만들었다.

서 대표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가 회사를 성장 및 발전시킨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독특한 인재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가 필요한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아진산업은 '대학생 해외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등 10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현장실습 1개월, 해외(아진USA) 현장실습 6개월 과정을 통해 100% 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6차례에 걸쳐 93명을 채용했다. 1인당 2천500만원 정도, 모두 23억원이 투자된 이 프로그램은 기업은 우수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대학은 취업난을 해소하는 상생 사례로 올해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에 소개됐을 정도다.

아진산업은 또 계명문화대와 아진금형디자인 전공 계약학과를 개설, 학생들이 2년 과정 중 1년은 국내에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3학기를 이수하고, 1년간 미국 아진USA에서 근무할 수 있는 학업-취업 병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등록금의 75% 지원, 우수자에 한해 4년제 대학 편입, 관리직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7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아진산업은 이 밖에도 취업난 해소와 고용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최초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이탈 방지와 장기 육성방안,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산학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서 대표는 "주변에서는 회사가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 대학'전문대'특성화고 학생들에게 해외현장실습을 제공하고, 취업을 시켜놓으면 일부는 대기업 등 다른 회사로 이동하는 데, 이 같은 일을 왜 계속 하느냐고 말린다"며 "우리 회사가 인재를 대접하고, 좋은 근무여건을 제공하면 분명 남아 있을 것이다. 사람에 대한 투자로 우수 인재를 육성하면 장기적으로는 우리 회사가 아니더라도 국가에 분명 도움이 된다. 이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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