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청구 월성원자력본부장)는 21일 월성사택 종합복지회관 강당에서 경주지역 문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김봉환)와 월성원자력은 경주 문인들의 작품 수준을 높여 천 년 고도 경주가 대한민국의 문학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주문학상을 제정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시 부문에 산문 부문이 추가돼 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시 부문에 박덕규, 곽효환, 김수복 위원, 산문 부문에 민명자, 이정원, 김병언 위원이 참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문예지 및 경주문학에 발표된 경주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시 부문 수상작인 '바탕골 여름밤'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바탕골의 여름밤을 방언으로 따뜻하게 재구성했다. 백석의 '고야' 속 세계를 바탕골로 옮겨 놓은 듯했다"고 했다. 또 "산문 부문 수상작인 '개, 같이 살기'는 상'중'하편으로 구성돼 개와 인간 삶의 유사성을 통해 인간 고독의 문제와 생명 애(愛)를 표출했다"고 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2008년부터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을 후원하는 등 한국 문학 및 경주 문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학 인프라 구축 관련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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