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생각
바람이 불어온다. 은행잎이 노란 꽃비가 되어 내린다.
온 세상을 노랗게 물들일 모양이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연인들은 추억 담기에 바쁘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황금빛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했는데…
그 아름답던 기억을 모두 지우려는 것일까?
앙상한 가지와 누군가를 기다리는 빈 벤치만 남았다.
가을은 또 이렇게 우리 곁을 떠나나 보다.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기 위해…
※작가 약력:▷한국사진작가협회 상주지부 회원 ▷제38회 한밭전국사진공모전 은상 ▷제2회 상주생활공모전 은상 ▷기타 원주전국사진공모전 가작 및 다수 가작·입선 ▷경상북도사진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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