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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텃밭 호남 사수"-안철수 "정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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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주 광주서 최고위원회의-안철수, 젊은 층 끌어안기 온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호남 쟁탈전이 치열하다. 민주당으로선 텃밭 사수전에, 안 의원으로선 안풍(安風) 진원지 수성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 주 광주를 찾아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3일 새해를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서다. 안 의원이 전국 순회 신당 설명회나 특강 등에 나설 때 호남부터 택한 것과 닮았다.

최근 민주당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창당하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 3배 가까이 밀리는 형편이다. 여기에다 안 의원은 지난해 광주를 찾아 "호남에서부터 낡은 체제를 청산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안 의원의 당시 발언에다 호남의 DJ 정서를 자극하려는 듯 신년 기자회견에서 친노무현계를 겨냥해 "분파주의 극복"을 설파했다. 민주당 광주, 전남'북 의원들은 21일 전북 부안에서 워크숍을 열어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키로 하는 등 안풍 차단에 나섰다.

정치권에선 민주당과 안 의원 측이 호남에서는 정면대결을, 수도권이나 영남권에서는 연대하는 투트랙 전략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를 두고 "정치혁신으로 경쟁하면서 야권의 재구성이 필요한지를 국민 뜻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혀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민주당은 노년층 표심 잡기에, 안 의원 측은 꾸준히 젊은 층 끌어안기에 나섰기 때문에 플러스 효과로 두 진영 간 연대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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