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택배 수령 참 편한데…'몰라서' 이용자 5명

중구청 대리 서비스 접수

중구청은 설을 맞아 택배물품을 대신 받아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중구청은 설을 맞아 택배물품을 대신 받아 전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

"택배 대리 수령 서비스 이용하세요."

대구 중구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물품을 대신 받아 원하는 곳에 전달하는 '택배 대리 수령 서비스'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맞벌이 부부나 나 홀로 가구, 노인 가구 등을 위해 동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택배물품을 대신 받아두었다가 전달해주는 서비스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중구청은 아파트의 경우 경비실에서 택배물품을 보관하지만 주택이나 원룸, 빌라 등에서는 택배물품을 대신 받아둘 곳을 찾기 힘들어 택배물품 대리 수령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

그런데 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잘되지 않아 이를 이용하는 주민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은 크게 만족했다"며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은 신청만 하면 집까지 택배를 갖다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 서비스는 설 연휴 직후인 2월 3일까지 운영되는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당직실(053-661-2222)이나 동 주민센터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물품을 주문할 때도 물품 받는 곳을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로 한 뒤 찾아가면 된다. 구청은 24시간, 동 주민센터에서는 평일 근무시간 동안 운영한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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