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운하 10만 명째 손님 대구 김용신 씨 가족

40여 년간 막혔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물길을 연결한 '포항운하'가 관광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달 19일 오후 10만 명째로 포항운하를 찾은 김용신(46'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씨는 박승호 포항시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은 뒤 "꼭 한 번 오고 싶었던 포항운하에서 연초부터 성대한 축하를 받게 돼 올 한 해는 대박 예감이 든다"며 "포항운하가 잊지 못할 장소가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11월 2일 통수식을 가졌던 포항운하는 그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과 외신기자클럽 등 언론과 기관'단체의 방문이 이어지며 평일에 하루 평균 700~800명, 주말에는 평균 2천여 명이 찾는 등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포항운하 홍보관 내에 설치된 포토메일(포항운하를 배경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는 시스템)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포항운하를 찾았다는 성기민(46'울산시 남구 옥동) 씨는 "추운 날씨이지만 사진으로만 보던 포항운하를 직접 와서 보니까 정말 아름다워서 잠시나마 추위를 잊었다"며 "봄이 되면 가족들과 함께 포항운하의 크루즈선도 타고 싱싱한 해산물도 먹으러 다시 한 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위한 첫 단추가 될 포항운하를 찾아주시는 많은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변공간의 개발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포항을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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