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진행된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불거진 송강호와 이정재 인사 논란에 대해 23일 한국영화기자협회(이하 영기협)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영기협은 "일부 매체가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일부 배우들에 관한 내용을 사진기사물 형식으로 보도했다"며 "이정재가 송강호에게 선후배로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송강호와 이정재 등 당사자는 물론 이날 시상식장에서 이들과 가까운 자리에 앉았던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두 배우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고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눴다고 영기협에 밝혀왔다"며 "이정재의 사전 일정이 다소 늦춰짐에 따라 시상식이 시작된 오후 7시께 급히 식장에 들어서며 송강호와 손짓 및 눈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또, 영기협은 이정재와 송강호 소속사의 말을 빌려 "이정재와 송강호가 사적으로도 절친한 관계인데 이런 보도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더불어 "22일 행사는 2013년 영화계를 빛낸 영화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화담당 기자들의 소박한 자리였다. 이번 시상식과 관련한 일로 당혹스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송강호 이정재 두 배우에게 심심한 유감과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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