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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김세현 교수 참여 연구팀 '고분자 브러시 나노박막 형성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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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는 모니터·접히는 스마트폰 상용화 '성큼'

국내 대학 공동연구팀이 휘어지는 모니터, 접히는 스마트폰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영남대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 김세현 교수, 연세대 물리학과 임성일 교수, 인하대 나노시스템공학부 양회창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3일 차세대 전자소자인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의 구동전압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고분자 브러시 나노박막 형성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접었다 펴는 휴대폰, 종이처럼 말아 가지고 다니는 태블릿 PC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웨어러블 바이오센서(Wearable Bio sensor) 등에 쓰이는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다.

유기 박막 트랜지스터 상용화에는 일반건전지(1.5V)로도 구동시킬 수 있는 저전압 구동 전자소자 구현기술 확보가 꼭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개발된 저전압 구현기술은 높은 공정 비용과 소자 간 신뢰성 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널리 쓰이는 유기반도체소재를 활용해 절연층 표면 위에서의 자기조립-결정화-박막형성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최적화를 유도할 수 있는 고분자 브러시 나노박막 형성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공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

영남대 김세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소프트 전자소자의 구동전압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프론티어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최신호(1월 15일 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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