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오의석 교수(대구가톨릭대 환경조각 전공)의 대지예술전이 3일부터 10일까지 인터불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오 교수는 6년에 걸쳐 사과밭을 가꾸며 얻은 사진과 영상 작품, 농기구와 사과 포장재를 활용한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다.
국내외에서 사과를 작품 테마로 다루는 조각가는 많다. 대부분의 조각가들은 재료의 재현이나 변형, 확대 등의 작업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오 교수는 장시간에 걸쳐 직접 사과나무를 돌보며 땅과 관계를 맺는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작업을 대지예술로 새롭게 풀어낸다. 그래서 오 교수의 대지예술은 산업과 예술의 융합적 성격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오 교수는 자연적으로 키운 청정 사과 주스를 관람객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리고 관람객들로 하여금 '하늘과 땅이 내린 명품 사과즙'이라고 새겨진 포장재를 벽면에 설치하게 함으로써 대지작업의 최종 결과물을 맛으로 느끼는 동시에 전시 작업에 참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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