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사의 대규모 정보 유출과 관련해 모든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금융당국의 특별 검사를 받는다. 농협은행,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도 검사 대상에 올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5일부터 부산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전국 모든 지방은행에 대한 고객정보 관리실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모든 지방은행이 동시 특검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계 은행을 제외한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은 대출모집인 제도를 사실상 중단했으나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은 부족한 영업력을 대출모집인으로 메우고 있다.
최근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 13만여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경위가 대출모집인과 영업점 직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방은행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미 지방은행의 대출모집인 관리 부실 및 고객 정보 부당 조회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국 본사 감사 인력의 고객 정보 부당 조회 건으로 제재를 받은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보험사 특별 검사 명단에 올랐다.
최창희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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