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와 영화감독인 그의 아들 장 르누아르의 예술세계를 그린 작품. 르누아르의 명화처럼 화사하고 따뜻한 시각 이미지로 인해 한 폭의 명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프랑스 남부, 뼈가 굳어져 가는 병에 걸린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꿈에 그리던 여인 데데를 만나 다시 예술혼을 불태운다. 오귀스트의 누드모델이 된 배우 지망생 데데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전쟁에서 돌아온 그의 아들 장의 마음을 독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오귀스트의 병은 악화되고 아들은 1차 대전에 다시 참전한다. 조용한 프랑스 시골 마을이 배경이지만, 전쟁의 소용돌이와 함께 찾아온 새로운 세대와 흐름이라는 일대 격변을 다룬다. 시대의 흐름은 그림에서 영화, 즉 테크놀로지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었고, 화가인 아버지와 영화감독인 아들은 한 젊은 여자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데, 이는 하나의 은유로 보인다. 각기 자기 영역에서 거장으로 존경받는 두 사람은 세대교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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