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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보다 망하지 않는 비결이 더 중요"…이상필 경북청년CEO협회 초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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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770여 명 5개 권역 나눠 활동

경상북도 청년CEO협회 이상필 회장이 앞으로 협회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상북도 청년CEO협회 이상필 회장이 앞으로 협회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상북도 청년CEO협회 회원 770여 명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20일 오후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상북도 청년CEO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상필(33) 이상전자 대표는 협회 역할을 강조했다. 청년CEO협회는 '청년창업 CEO 육성사업' 수료생 770여 명이 회원으로 경북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부를 조직해 활동한다.

이 회장은 창업 실패라는 쓰디쓴 맛을 보았던 CEO다.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부모님의 만류에도 경기도 일산에서 창업했다가 1억4천만원을 날리고 도산한 경험이 있다. 그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건 2010년 경북 청년CEO 모집 신문광고였다. 그는 주관기관인 대구대학교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지원금도 받았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에 입주해 자동차 내연기관 탄소 저감장치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을 창업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엠 등 자동차 회사에 기술력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청년창업을 해서 성공하는 비율이 5%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한 번 망해봤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망하지 않는지, 창업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압니다." 이 회장은 "몇 명이 창업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업체가 얼마나 오래 기업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이야말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협회 차원에서 청년CEO 지원기관들을 상대로 제품 개발비나 특허 지원비, 창업박람회 개최 등 청년CEO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창업경진대회 심사를 거친 후에 회원사들이 개발한 상품이나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창업박람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싶다"고 밝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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