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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새 동력, 휴먼케어콘텐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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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자전거 헬스기구에 기분 전환, 활력 증강 등 휴먼케어콘텐츠를 적용, 운동 효과와 인지 기능 등을 높이는 '휴먼케어콘텐츠'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대구시는 3일 "동대구벤처밸리에 '휴먼케어기술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의 시장선도형 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 시장 진출, 사업화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동대구벤처밸리를 휴먼케어콘텐츠 산업 선도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먼케어콘텐츠는 인간의 감성, 감각, 감정 등에 작용해 기분 전환, 활력 증강, 인지 확장, 재활 치료 등의 효과를 제공하는 융합형 콘텐츠다. 자전거 헬스기구에 오락성을 가진 휴먼케어콘텐츠를 개발'적용할 경우 운동력 향상에 따른 운동 효과는 물론 뇌파를 이용한 게임으로 인지기능과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 고령화가 심화, 정신 건강의 중요성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면서 휴먼케어콘텐츠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휴먼케어콘텐츠는 융합형 전문 콘텐츠로 현재 주류인 영상 콘텐츠,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세계적으로 차세대 콘텐츠 분야 성장 동력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는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국비 예산 10억원을 지원받아 '휴먼케어콘텐츠개발' 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구는 이번 대규모 국비 지원으로 휴먼케어콘텐츠 산업 거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최근 국내 각 지자체는 기능성 게임이나 힐링 콘텐츠 등 휴먼케어콘텐츠 비슷한 분야를 중심으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이 산업의 주관기관인 경북대는 올 상반기 내에 휴먼케어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시장선도형 콘텐츠 개발, 콘텐츠 상용화 지원, 인증 및 성능 검증 등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희광 대구 부시장은 "휴먼케어콘텐츠가 대구 ICT 및 콘텐츠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 의료기기 등 하드웨어 제품 중심인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와 상호 보완'연계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휴먼케어콘텐츠 산업을 육성하면 '메디시티 대구'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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