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4일 대구시와 의료관광 보험상품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고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남재호 메리츠화재 사장, (사)대구의료관광발전협의회 차순도 회장이 참석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에 등록된 대구지역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00여 곳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보험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진흥원과 7개월여 동안 '외국인 건강검진 안심보험' 개발을 진행했다. 이 상품은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외국인을 대상(피보험자)으로 지자체나 협회 혹은 병원(이상 계약자)이 무료로 가입해 주는 보험상품이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판매승인을 받았다.
한국의 의료관광 사업은 2020년 외국인 환자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의료사고 발생에 따른 보상문제가 골치거리다.
하지만 메리츠화재의 상품은 건강검진 중 외국인환자에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병원의 과실여부를 묻지 않는다. 또한 약관에서 보장하는 손해발생 시 위로금 형식의 입원비를 일시에 주고, 추가로 입원치료를 하게 될 경우 입원기간(최대 10일)만큼 일당을 지급한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매출이 2012년 3조5천815억원에서 작년엔 3.8% 성장한 3조7천185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29.3% 증가한 1천353억원을 올렸다.
메리츠화재는 '빅5'(삼성, 현대, 동부, LIG, 메리츠) 손보사 중 유일하게 이익성장을 실현했다. 2013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0% 수준으로 상위사 평균(11.5%) 대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장기보험에서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반보험시장의 다양화를 통해 당기순익 1천9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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