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수(안동시 제비원로)
산짐승 길 물으면 언제나 같은 표정
나그넷길 물어도 역시나 같은 표정
언제나 변하지 않는 같은 표정 재밌어
밤마다 이슬 먹고 다리 힘 길러내어
주인집 주옥같은 오곡을 지켜주니
그 누가 허수아비를 무정 타고 하는가?
해종일 쉬지 않고 날아든 참새 쫓고
오가는 사람마다 희롱만 당하고도
보람찬 하루였다고 파안대소 만족해
쌀쌀한 가을바람 쓸쓸히 불어올 때
추수가 끝난 들판 외롭게 서 있어도
누구도 고생했다고 감사인사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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