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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빼돌린 포항수협 직원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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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수협 직원이 4년여간 1억여원의 돈을 빼돌려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포항수협과 경찰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죽도지점 직원 A(46) 씨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다른 사람 명의를 빌려 1억1천200만원을 불법 대출받아 가로챈 사실이 수협 자체 감사결과 드러났다. 포항수협은 현재 해당 직원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포항북부경찰서에 고발하는 한편, 추가 범행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협 감사팀 조사결과, A씨는 전산단말기를 조작해 자신이 보관 중이던 허위 대출자 2명의 통장에 입금한 후 다시 돈을 빼가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는 대출자를 조합원으로 조작하기 위해 어업 면허증까지 위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의 범행은 4일 수협 인사 이후 A씨의 업무에 새로 발령받은 다른 직원이 해당 대출에 대한 채권서류가 없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A씨를 추궁한 끝에 드러났다.

포항수협 관계자는 "특별감사를 통해 횡령 등 직원 비리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병행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엄격한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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