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글로벌 어학센터가 운영하는 '외국인 근로자 한글 배움터' 수강생 2명이 한국어 능력시험(TOPIK)에 나란히 합격했다. 합격의 주인공들은 경산 진량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다오띠투항(26'왼쪽)'틴티홍하(23) 씨.
지난 1월 한국어 능력시험에 응시해 최근 합격통보를 받은 이들은 원활한 한국 생활을 위해 한글 배우기에 나섰고, 본격적으로 한글 공부를 시작하면서 '대학 진학'의 꿈을 꾸고 있다.
다오띠투항 씨는 "직장 내 의사소통을 위해 한글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 목표는 대경대 뷰티학부에 입학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경대는 지난해 11월부터 교육 사각지역에 놓인 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근무시간을 고려해 평일 오전반(9~12시), 평일 오후반(3~6시), 일요일반(오전 10시~오후 2시)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대경대 글로벌어학센터 손정희 수석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문화 및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외국인근로자뿐 아니라 다문화 가족의 한국생활 정착을 위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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