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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생명의 물길따라 화려한 봄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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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립교향악단 연주회…영일군 100주년 축하 무대

포항시립교향악단(단장 김재홍)이 2월 신년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출신 연주자 3명과 협연하는 정기연주회 '아티스트 & 마에스트로'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40년간 오염된 바다가 생명의 물길로 되살아난 '포항운항 준공'을 축하하고, 포항시의 모태였던 '영일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립교향악단(객원지휘 서진)이 포항 출신 최지은(바이올린), 김소은(첼로), 채진영(피아노)과 더불어 성큼 다가선 봄을 환상적 선율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의 서막은 12세기 러시아 영웅 이고리공을 노래한 보로딘의 오페라 '이고리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이 연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도 등장한 곡으로 웅장하면서도 동양적인 선율이 인상적이다. 이어 연주되는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는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신의 날'이란 뜻의 제목에서 보듯 반영하듯 종교적인 정열과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여 있다.

세 번째 곡은 리스트의 '헝가리 환상곡'이다. 피아노의 거장적 기교를 구사한 색채적인 곡상을 가졌으며, 집시풍의 이국 정서를 충분히 담았다. 네 번째 곡은 후바이의 '카르멘 환타지'로 정열적인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수한 청년인 돈 호세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미를 장식한다. 소나타 형식의 교향시로 구상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작품을 바탕으로 그의 일곱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전석 지정석이고 요금 2천원,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 문의 054)27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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